LCD 모니터는 패널의 적정 해상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지정된 적정 해상도를 사용하지 않으면 화면이 뭉개져 보이지만, 이 해상도에선 글자가 너무 작게 보여서 쓰기 힘들기 때문에 대형 화면 LCD 모니터를 적정 해상도보다 낮춰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게다가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 해상도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 컴퓨터도 더더욱 좋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시력인 사람이 모니터를 고르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적어 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TN 패널은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건 어느정도 시력이 좋은 사람이 쓸 수 있을 뿐입니다.
저시력인 경우 모니터를 가까이서 보기 때문에 전체 화면을 한번에 보기가 힘듭니다. 모니터를 가까이 보면서 고개를 위와 아래로 수시로 움직이면서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데 TN 패널의 경우 가까이서 보면서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위와 아래가 굉장히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 있으므로 쓸 수가 없습니다.
이 현상을 피하기 위해 보고자 하는 모니터의 높이와 수평으로 매번 시선을 맞춘다는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 밝기와 응답속도는 요즘에는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요즘 나오는 광시야각 패널의 경우 워낙 좋아져서 이게 문제가 되서 못 쓸 정도의 제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낮은 DPI의 모니터에 DVI나 HDMI 입력이 있는 모니터를 써야 합니다.
아날로그인 DSUB는 디지털인 LCD 모니터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입력 단자가 DSUB만 있는 모니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윈도우에 글자를 크게 보기위해 출력되는 내용의 DPI를 높이는 기능이 있으나 기본설정인 ‘작게 – 100% (기본값)’이 아닌경우에는, 정상적으로 표시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해당 프로그램이 폰트 설정같은것을 지원한다면 각 프로그램마다 설정을 일일이 새로 해야하는 귀찮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설정 가능한 프로그램이라야 가능한 방법이라 안된다면 그 프로그램은 사용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니터의 DPI가 낮은것을 골라야 합니다.
즉 대형 화면이면서 해상도가 낮은 모니터를 골라야 합니다.
모니터에서는 DPI (Dot per inch) 대신 PPI라는 단위를 쓰는데 Pixel per inch 의 약자입니다.그냥 모니터에서는 DPI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높을수록 같은 크기의 모니터에서도 해상도는 높아집니다.
즉 글자는 작게 표시 됩니다.
아래 표의 1920X1080 24인치와 2560X1440 27인치가 해당 크기의 모니터에서 보통 사람들이 선호하는 해상도인데 24인치에서 27인치로 올라갔지만 해상도가 올라가면서 PPI가 더욱 높아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시력이 정상인 사람이라면 한 화면에 많을 내용을 표시 할 수 있어서 ‘와 넓어서 좋다’라는 말을 하겠지만 저시력인에게는 모니터의 인치수는 커졌지만 PPI가 높기 때문에 실제 표시되는 글자의 크기는 더 작아지므로 모니터는 커졌는데 더 보기 힘들어지는 웃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텍스트도 텍스트지만 게임같은 그래픽을 표시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문제입니다.
해당 게임이 창모드 게임일 경우 해상도 조정을 지원하지 않으면 높은 PPI의 모니터에서는 낮은 PPI의 작은 모니터보다 실제 표시되는 크기는 더 작아집니다.
그리고 해상도 변경을 지원한다고해도 더 높은 스펙의 컴퓨터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영화같은 동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영상 플레이어가 적정 해상도 보다 낮은 해상도의 동영상 (영화 등) 을 전체화면에 표시하기 위해 수학적 계산을 통해 화면을 늘려서 표시하는데, 이렇게 되면 화면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동영상을 원래 해상도로 볼 수도 있지만, 전체 화면에 꽉차게 표시되지 않고 조그만 일부분만을 사용해서 표시되기 때문에 저시력인은 보기가 힘듭니다.
아래 표에 픽셀 피치 (Pixel Pitch) 가 있는데 한 픽셀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DPI PPI 계산기
Pixel Pitch * 표시할 점의 갯수 = 실제 표시되는 물리적인 크기 가 나옵니다.
표에서 1920 X 1080 의 픽셀 피치는 0.2767 이고
2560 X 1440 30인치의 픽셀 피치는 0.2594 입니다.
위 두 모니터에 1024 x 768 크기의 그림을 표시할 때 모니터에서 표시되는 실제 크기는
0.2767의 픽셀 피치를 가지는 24인치 모니터
가로 0.2767 * 1024 = 283.3408 mm
세로 0.2767 * 768 = 212.5056 mm
0.2594의 픽셀 피치를 가지는 30인치 모니터
가로 0.2594 * 1024 = 265.6256 mm
세로 0.2594 * 768 = 199.2192 mm
즉 PPI의 증가로 인해 실제 표시되는 크기는 작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1920 X 1080 같은 Full HD 영상 보다는 더 낮은 해상도의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아래 표에서 90 이상의 PPI를 보이는 것들은 컴퓨터 모니터용 패널이고 그 이하인 것들은 대부분 TV용 패널입니다.
하지만 일단 편안하게 봐야하기 때문에 저시력인들에게는 PPI가 높은 컴퓨터용 보다는 낮은 PPI의 TV용 패널이 훨씬 더 보기에 편합니다.
아래 표에 없는 해상도별 크기의 PPI값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가로와 새로 해상도 그리고 인치를 입력함으로써 PPI값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강화 유리가 있으면 주위의 빛에 따른 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보기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 베사 마운트 홀 (VESA Mount Hole) 이 있거나 기본적으로 아래의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
저시력인의 경우 편하게 보기위한 모니터의 각도가 일반인들에 비해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편안하게 보기 위한 자유로운 조절을 위해서 베사 마운트 홀에 해당 크기의 모니터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스텐드를 구입해서 붙이면 됩니댜.
스텐드로 조절 가능한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스텐드에 따라 모두 지원할 수도 아니면 특정 기능만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모두 지원하면 좋겠지만 엘리베이션과 틸트가 제일 중요한 요소일 듯합니다. 아무것도 안 되면 기본 제공 스텐드 밑에 책 같은 것이라도도 깔아서 높이라도 조절해야될 듯합니다.
틸트(Tilt), 피봇(Pivot), 스위블(Swivel), 엘리베이션(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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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해상도 |
새로 해상도 |
크기 (인치) |
PPI |
Pixel Pitch |
800 |
600 |
17 |
58.82 |
|
1024 |
768 |
19 |
67.37 |
|
1280 |
1024 |
21 |
78.06 |
|
1360 |
768 |
24 |
65.08 |
|
1360 |
768 |
26 |
60.07 |
|
1920 |
1080 |
24 |
91.79 |
0.2767 |
1920 |
1080 |
27 |
81.59 |
0.3113 |
1920 |
1200 |
24 |
94.34 |
0.2692 |
1920 |
1080 |
32 |
68.84 |
0.369 |
2560 |
1440 |
27 |
108.79 |
0.2335 |
2560 |
1440 |
30 |
97.91 |
0.2594 |
다나와 오픈프레임
옥션 오픈프레임
가격은 오픈프레임이기 때문에 상당히 쌉니다.
단 이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우선 목표가 편안하게 보는것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