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게임업체, 서버 라이선스 문제 소송불사

[지디넷코리아]윈도우서버 접속 인증 라이선스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MS와 게임업체간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가 EC 저작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가 하면, 이에 대해 해당 게임업체 또한 공정위 제소는 물론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MS는 지난 17일 언론 대상 정기 세미나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윈도우서버 인증라이선스인 EC(익스터널 커넥터)나 IC(인터넷 커넥터) 문제에 대해 “MS 소프트웨어를 불법 사용한 게임업체(엠게임)가 언론 플레이를 통해 피해자인 MS를 오히려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며 “문제가 됐던 4개 게임업체 가운데 2곳과는 합의를 봤고 나머지 1곳도 합의할 여지가 있으나, 해당 게임업체에 대해서는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MS는 이날 윈도우서버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본사와 한국MS의 정책이 다르지 않으며, 고객사에게도 윈도우서버 관련 저작권의 존재 여부를 미리 고지를 했다”는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한국MS 관계자는 “한 업체는 직접 방문해서 저작권 여부를 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난 적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일부 기사에서처럼 지난 4월 단속에 MS가 나섰다는 것도 억울한 얘기이며 한국MS는 4월 이전에 이미 관련 라이선스 정책을 고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엠게임은 “한국MS의 라이선스 정책이 본사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은 수 차례 확인했고 절차상의 문제나 라이선스 적용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있다”며 “아무리 MS라 할지라도 합당하지 않은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회사는 MS의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나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측에서도 최근 이 문제를 인지하고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지재권보호협회(SPC)로부터 단속된 게임업체들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보상 합의를 진행하긴 했으나 EC(윈도우2003 사용시 적용되는 라이선스)나 IC(윈도우2000 사용시 적용되는 라이선스) 관련한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개발업체 애니파크만해도 윈도우2000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기타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만 합의를 했을 뿐, 협상 과정에서 인증 라이선스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MS가 윈도우 서버와 관련해 EC 라이선스를 샀다고 주장하는 CCR의 경우는 또 윈도우2000에 대한 IC 사용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한국MS는 윈도우서버 인증 라이선스 문제와 관련해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제출한 공개 질의서에 대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으며, 업계 대상 공개 간담회 개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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