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포탈 리눅스로 간다

[지디넷코리아]최근 윈도우서버 라이선스와 관련해 온라인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한 MS의 저작권 공세가 심화되면서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체들과 게임포탈 운영 업체들의 리눅스 서버 채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네오위즈·지식발전소·엠게임 등 게임 및 인터넷 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리눅스 운영체제를 새로 도입하거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NHN의 경우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가 확장성이 뛰어나고 높은 부하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현재 포탈용 서버의 리눅스 전환작업을 시작했다.

엠게임도 포탈 및 게임서버 전체를 리눅스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리눅스팀을 구성, 각 게임별로 윈도우서버를 리눅스로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고스톱과 같은 보드 게임이나 일부 캐주얼 게임의 경우 이미 리눅스 서버를 사용해 왔으나, 현재는 롤플레잉 게임을 비롯해 `엠게임’ 사이트(www.mgame.com)와 각 게임 홈페이지까지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열혈강호’, `황제의 검’, `클로버스퀘어’ 등 신규 게임을 비롯해 `나이트 온라인’과 `아레스 온라인’ 등 기존 게임들도 포함돼 있다. 엠게임은 리눅스 전환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협력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있는 개발사를 비롯해 동종 온라인게임 업체들에 관련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포탈과 온라인게임을 리눅스로 전환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이 필요한 기업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리눅스 서버 구축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원클릭’ 서비스나 `세이클럽’, `피망’ 등의 서비스에 리눅스를 채용하고 있는 네오위즈는 게임서버 간 연동이나 DB관리용 서버에 리눅스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식발전소 또한 전체 게임서버 가운데 40%를 윈도우서버가 점유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모든 게임서버를 리눅스 기반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처럼 주요 포탈 업체들이 리눅스 서버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윈도우서버’와 관련해 한국MS의 저작권 공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MS는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윈도우서버’ 인증 라이선스의 대가로 추가 요금을 요구하고 있다.

인터넷 업체들이 리눅스 채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리눅스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물론 한국게임산업개발원까지 온라인게임과 포탈의 리눅스 전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의 경우 이미 온라인게임 업체들을 위한 리눅스 기반의 공동 렌더링 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와 협력해 향후 게임서버용 리눅스 OS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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